최근 CJ대한통운이 '오네(ONE)'라는 브랜드로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소비자들은 일요일을 포함한 매일 배송의 혜택을 누리게 되었지만, 예상했던 대로 택배비가 100원 인상되는 부담을 안게 되었습니다.
택배비 인상, 무엇 때문인가?
CJ대한통운은 '오네' 서비스의 도입으로 운영비와 인건비 등 추가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더불어 네이버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온라인 고객 장악력을 높인 것이 택배비 인상의 배경 중 하나로 보입니다.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면서 추가 비용을 소비자와 판매자에게 부담시키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을 것입니다.
택배비 인상이 소비자와 판매자에 미치는 영향
소비자 입장
주7일 배송 서비스의 편리성은 높지만, 배송비 인상으로 인해 민감한 소비자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무료 배송’에 익숙해져 있지만 사실 배송비가 발생하지 않는 배송이란 존재할 수 없고 이 비용은 언제나 상품가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판매자 입장
비용 부담 증가로 인해 마진이 줄어들고, 특히 소규모 판매자들은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급성장하는 브랜드들은 물류 비용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관리 비용이 덩달아 증가하게 됩니다.
대응 전략과 향후 전망
빠른 배송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택배비 인상은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앞으로 판매자와 소비자들은 ‘빠른 배송, 비싼 배송비’와 ‘느린(?) 배송, 저렴한 배송비’ 사이에서 선택을 받는 상황이 점차 많아질 것입니다.
판매자들은 물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효율적인 물류 관리는 물론 상품의 합포장에 더욱 니즈가 높아질 것입니다. 여러 개의 창고를 운영하고 있다면 더욱 그렇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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